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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영화 ≪사도≫ 「꽃이 피고 지듯이」

by 에코모아입니다. 2022. 4. 12.

영화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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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가려합니다 아픔은 남겨두고서

당신과의 못다 한 말들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꽃이 피고 또 지듯이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 삼아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이렇게 우린 서로 그리워 하면서도

마주 보고 있어도 닿을 수 없어

왜 만날 수 없었나요

행여 당신 가슴 한편에 내 체온 남아 있다면

이 바람이 흩어지기 전 내 얼굴 한번

만져주오

꽃이 피고 지듯이의 가사

 


가사를 한번 천천히 읽어본 후,

조승우 님이 부른 꽃이 피고 지듯이

한번 들어보세요.

 


사도세자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지요?

그 의미와 뜻을 영화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할 "사" , 슬플 "도"

영화 "思悼"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21922

 

사도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

movie.naver.com

 


영조는 자신의 태생으로 왕의 정통성에

대한 논란 때문에 늘 스트레스와 반란의

걱정에 시달린다.

이런 것들을 이겨내고 자신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으로 학문을 끊임없이 익히고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늦게나마 얻은 영조의 아들은 어릴 적부터

학문과 무예에 뛰어남을 보이고 총명하였다.


 

이에 자신의 뜻을 대입하여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시켜주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아들은 자유로운 생각과 무예를

좋아하는 터라 자신이 뜻한 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 둘은 점점 원망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결국

자신의 아들(세손)을 지키고 이 상황의 끝을

내리고자 뒤주 속에 갇힌 채 죽는

생을 맞이하게 된다.


 

뒤주 속에서 죽어가며 아버지와 사도제자 간의

대화중 이런 대사가 있다.

사람이 있고 공부와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공부와 예법이 사람을 옥죄는 국시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나는 임금도 싫고 권력도 싫소!

내가 바란 건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번 ,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영화 사도 중에서


영화의 여운이 모두 사라지기 전

어릴 적 생각이 났다.

6.25 전쟁으로 다른 가족은 모두 잃고

어머니하고 둘만 살아남아 어렵게 살아오며

느꼈을 그 외로움과 서러움.

그렇게 어른이 된 우리 부모님들은 공부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 생각하셨을 것이다.

물론 그 시대에도 학식 있고 교양 있으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 당신들의 끼니와 바꾸며 오로지

공부시키는 것만 아셨던 우리네 부모님.

때로 운 매질을 위한 회초리를

드셨던 부모님. 하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는

사랑의 회초리로 , 누구에게는 폭력과

가스 라이팅 피해자로

이 시대 오늘을 살고 있을 것이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이제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교육과 훈육을 위한 매질과 폭력은

더 이상 허용돼 않는다.

 

© giulia_bertelli, 출처 Unsplash

당연히 사라져야 할 일들이지만 어른과

싸우는 지하철의 청년들,

교복을 입고 답배를 피우는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께 폭력을 휘두르는 이 시대의

뉴스를 볼 때면 문득 오래전 그때의

회초리질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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