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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비건 가죽이 대세, 패션도 비건 열풍

by 에코모아입니다. 2022. 11. 21.

 

안녕하세요 에코모아입니다.

비건 vegan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 주의자

-식품과학사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

먹이사슬이란 것이 존재하는데요

최상위 포식자는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진화하고 생태계에 손을 대기 시작한 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생존을 위해서였던 것이 인간의 욕심으로 바뀌어

안타까운 결과가 생겨나고 있기에 마음이 아프네요.

ⓒ MBC'휴머니멀' - 상아를 얻기 위해 밀렵꾼들이 코끼리 도륙을 한다

 

매년 늘어나는 멸종위기 혹은 이미 멸종된 동물에

자연을 보호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물의 털, 가죽 등을 사용해야만 하는

패션 업계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는데요,

명품 브랜드 구찌를 시작으로 캘빈 클라인, 샤넬,

버버리, 지미추 등의 브랜드들이

모피 제품을 만들지 않겠다는

'퍼 프리(Fur Free)'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시작은 '모피를 쓰지 않는 것'이라는 방안에 그쳤지만,

최근은 파인애플, 사과 껍질 등으로 재활용해 만든

'비건 가죽'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죽 생산으로 인한 비인도적 행위는 줄이고,

가죽 특유의 고급스러움까지 지킬 수 있어

패션업계는 비건 가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01

파인애플 가죽

ⓒ Pinatex 공홈 - Pinatex 가죽

 

'피냐텍스(Pinatex)'는 파인애플 줄기 섬유질로 만들어진 가죽입니다.

필리핀에서 피냐텍스를 개발한 카르멘 히요사(Carmen Hijosa)는

15년동안 가죽 수입 회사에 다니는 가죽 제품 전문가였다고 하는데요

인간이 가죽을 생산을 위해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

동물을 죽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인조 가죽을 고안해 냈다고 합니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식물성 가죽 개발을 한 결과

피냐텍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필리핀에서는 파인애플이 대규모로 경작되는데

그 버려지는 파인애플 줄기에 주목을 했습니다.

ⓒ Pinatex 공홈 - 파인애플 줄기 섬유질

 

파인애플 줄기는 질기고 강한 섬유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파인애플 줄기를 수거해 외피를 벗겨 섬유로 만든 후

끈적이는 성분이 제거된 다음 압력에 눌려 가죽이 되는 원리로

숙성 및 압축하는 과정에서

방화, 방수, 내구성 등의 기능을 더해 완성이 됩니다.

파인애플 가죽의 장점은 추가적인 경작이 필요없을 뿐더러

버려지는 파인애플 줄기를 농민들이 팔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서로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인 거죠.

ⓒ Pinatex 공홈 - 파인애플 줄기 건조 과정

 

환경차원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는 피냐텍스의 경우

파인애플 수확 후 남는 폐기물을 이용해 섬유를 생산하고,

생산 과정에서 남는 부산물을 천연비료로 활용합니다.



나아가 파인애플로 섬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 Pinatex 공홈 - 파인애플 농장

 

피냐텍스는 재질이 좋아 옷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용으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유해한 화학 물질/동물성 제품을 포함하지 않은

천연 폐기물로 만들어진 것은 물론,

최근 유럽 유해물질 측정 기준 테스트인 'OEKO-TEX'를 통과한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재 피냐텍스는 푸마(PUMA)나 캠퍼(CAMPER)에

납품되고 있다고 합니다.

 

 

 

02

사과 가죽

ⓒ google 이미지

 

친환경 스타트업 '리프(Leap)'는

사과 부산물(씨앗이들어 있는 심부)을 이용해

비건 리프 가죽을 만들었습니다.

사과의 부산물과 천연고무를 섞은 용액을

면과 나무 섬유로 만든 원단에 부어 바른 후,

코팅 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죽은 수명이 다 되어

버릴 때도 완전 자연분해가 되며

CO2 배출량과 물 소비량

90%대나 감소된다고 합니다.

 

 

마르헨제이 - MARHEN.J

마르헨제이 - MARHEN.J 마르헨제이 직영몰. 디자이너 핸드백. 가방. 액세서리. 미니백. 크로스백

www.marhenj.co.kr

 

마르헨제이의 헤이 백(Hey Bag)은

사과 껍질을 이용한 '애플 레더' 가방입니다.

애플 레더는 섬유질에서 추출한

순수 펄프를 직조화해 만드는 것으로

이탈리아 원단 공장의 기술력과 합작하여

비건 디자인의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 마르헨제이 인스타그램

 

현재는 애플 레더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03

선인장 가죽

ⓒ Desserto 공홈 - 선인장 가죽

 

'데세르토(Desserto)'는 멕시코 출신 두 사업가가

선인장으로 만든 가죽입니다.

동물 가죽을 대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하던 중

두 사업가는 멕시코 지역에 널려 있는 선인장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물도 많이 필요없고 혼자서 잘 자라며,

멕시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로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인장의 질기고 튼튼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특성을 이용해 개발했는데요

ⓒ freepik

 

다 자란 선인장을 갈아 햇볕에 3일 이상 말린 후

건조된 선인장은 분말로 만들어 지는데,

이 가루를 다른 재료와 배합해 가공하면

선인장 가죽이 완성됩니다.

데세르토는 동물 가죽처럼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어

여러가지의 패션 아이템으로 탄생 되었습니다.

ⓒ Desserto 공홈 - 가방 컬렉션

 

데세르토는 무게가 가볍고,

섬유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역시 적다고 합니다.

 

 

04

버섯 가죽

ⓒ Bolt Threads 공홈 - 버섯 가죽

 

미국의 천연섬유 개발 회사 '볼트스레드(Bolt Threads)'는

가죽 '마일로(Mylo)'를 개발했습니다.

2016년부터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 소재 연구를 진행해왔는데요

마일로는 100% 식물성 가죽으로

버섯의 균사체로 만들어졌습니다.

ⓒ Bolt Threads 공홈 - 제조 공정

 

마일로는 천연 섬유를 제조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균사체를 통해 얻은 섬유를 원하는 두께로 압축해

원하는 가죽과 유사한 표면 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연구한 기술과 생장환경 관리를 통해

중량, 두께, 형태 등 소재의 특성을 조절함으로써

맞춤형 가죽생산이 가능합니다.

마일로 가죽으로 만든 가방은

스텔라 맥카트니의 2022 봄/여름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동물 학대를 반대하는

친환경 패션의 선두주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브랜드에 20여년간 동물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Bolt Threads 공홈 - 스텔라 맥카트니 가방

 

맥카트니를 비롯한, 아디다스, 룰루레몬과 생로랑, 발렌시아가와 구찌 등을 소유한

케어링 그룹을 포함한 회사들이 볼트의 마일로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버섯 가죽은 천연 가죽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성과 함께

재배 기간이 짧고 간단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최근 다양한 패션 업계가 식물을 기반으로 한

가죽을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국내에서도 가깝게 만나볼 수 있게 됐는데요

위에 소개된 것 외에도

와인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포도껍질과 씨, 줄기 등의

불순물을 모아 만든 와인 가죽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에 면 등을 접합하고,

특수코팅 등의 공정으로 식물성 가죽인

'하운지(HAUNJI)'등이 있습니다.

 

 


 

 

비건은 비단 식품에만 해당 되는 것은 아닙니다.

패션 업계에 비건 바람이 불면서

혁신적이고 다양한 바이오 기반 소재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비인도적이지 않고 많은 가죽 생산이 가능하며,

폐기물이 적고 동물성 가죽과 유사해 대체가 용이 한 것이

'비건 가죽'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욕심이 먼저가 아닌

자연의 균형과 친환경을 위해

비건가죽의 활용이 잠깐의 이슈가 아니라

당연함이 되는 시대가 열리길 바랍니다.

 

 

에코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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