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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소주 병은 왜 초록색일까?

by 에코모아입니다. 2023. 1. 27.

 

 

안녕하세요 에코모아 입니다.

대한민국은 흥의 민족이기도 하고

술을 참 사랑하는 나라이죠.

 

한국의 대표 술 하면 소주가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 외국인들이 한국의 소주를 접하고

그 매력에 찬사를 보내는 일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졌습니다.

소주 병은 왜 초록색일까?

 

예전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손님이 소주 이름을 말해도 병 모양이 아닌

라벨을 보고 찾아야 해서

찾는 데 시간이 걸릴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소주 병의 색이 초록색이 된 것은

1994년 이후라고 하는데요

이전에는 오히려 투명해서

속이 훤히 보였다고 합니다.

또는 푸른 병도 있었죠.

초록병의 원조는 1994년부터 판매한

두산경월의 '그린소주' 입니다.

 

깨끗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초록병에 담은 것이 대히트를 치면서

여러 다른 소주들도 초록병으로 바꾸게 되고

그린소주는 후에 처음처럼 이 됩니다.

그러다 2009년 소주병 협약이 등장하는데

소주병 공동 사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환경부와 소주 제조업계가

자발적 협약 체결을 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유통되는 소주 병을

7개 소주 제조사가 공동으로 제작·사용하여

공병의 회수와 재사용을 촉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할 수 있으며,

공병의 선별·교환 물류비용 및

신병 투입 감소 등의 제조원가 절감으로

경제적 환경적으로 이익이 발생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진로이즈백의 연한 파란색 병의 등장과 함께

투명한 병에 소주를 담아 출시하는

업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주병 협약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소주 병의 형태가 다양해지면

빈 병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인력이 더 들어가게 되고,

재사용 비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기존 모양과 색깔 크기가 같은

녹색 소주 병에 대한

1대 1 맞교환만 허용됐었습니다.

이젠 형태에 상관없이 1대1 맞교환이

가능한 걸로 협의를 봤다고 합니다.

2009년 소주병 협약은

경제적, 환경적 이익이 모두 발생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필요의 이유였는데요

그래서 윈-윈(win-win) 협약이라고도 불렸죠.

어떻게 보면 녹색병의 소주는

여러 방면에서 당연한,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주병 협약이 깨지지 않고

친숙한 녹색병의 소주를

오래도록 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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