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환경을 제작하는 에코모아 입니다.
저희 엉뚱한 일을 했어요. 알려드릴게요~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원단들이 땅에 묻으면
정말 잘 썩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중 생분해 원단들.
물론 각 회사에서 많은 실험을 거쳐 개발되고 또 그 과정을 상세히 분석하여 다양한 증명기관에서 인증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땅에 묻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기관들에서 실험한 것처럼 다양한 환경의 조건이 있겠지만 모두 무시하고 그냥 밭 주변의 한 곳에 땅을 파서 묻기로 했어요.
묻는 원단 종류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생분해 부직포이고 다른 하나는 생분해 택배 비닐입니다.
요즈음 날씨가 엄청 습하고 덥죠.
땅속에 묻어 실험하기에 딱 좋네요.
일단 70센티 정도의 땅속에 아무런 추가 포장 없이 원단을 그냥 넣어 덮을 거예요. 그리곤 다시 구덩이를 메울 것입니다. 한 달 후에 한번 열어볼게요.^^
3가지 주재료는 옥수수 전분입니다.
1.2번은 부직포이고 3번은 비닐이에요.
깊이 70센티의 구덩이를 팠어요.
아침 일찍인데도 얼마나 더운지 거의 실신할 뻔 ㅜㅜ
각 원단 조각을 알루미늄 망 위에 놓았어요. 나중에 혹시 썩더라도 위치나 남은 흔적은 알아야 하니까요.
각 원단위에는 흙으로 모두 묻은 후 숫자에 맞추어 땅 위에 잘 표기해놓을 거예요.
날씨가 엄청 더워요. 37도라네요. 이런 날 저 깊이 땅속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살아있음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한 달 후에 한번 열어볼게요.
그날까지 ~~~
에코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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